문재철 사진이야기

엔틱 필름 카메라 수리 [BRAUN paxette]

거친손 2009. 4. 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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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UN paxette 대수술 [고장난 필름카메라 카메라 수리]

BRAUN paxette ; 1950년 초기 모델입니다.

대략적으로 살펴봐도 침수정도는 기본으로 경험 했던거 같고, 습도에 그대로 노출시킨상태로 60년이 흐른것으로 짐작되어 집니다.
상태좋은 paxette 시리즈를 몆대 가지고 있긴 하지만 렌즈가 깨끗했고 손실된 부품이 없어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결과물에 문제없고 셧터속도에 문제가 없으니 성공한 셈이겠죠?

또다른 사연을 가진 소장품이 하나더 늘었습니다. 


몆일전 지인이 부품용으로 사용하라고 내손에 쥐어 주었을때 모습은 이랬다



일단 상부 캡을 열어야 와인더레버 파인더청소가 가능하다 리와인드쪽은 클립만 빼고 와인더쪽은 바디 안쪽에서 저렇게 분해하면된다



분해 후에는 WD40정도의 방청제로 묵은때나 녹부터 제거하고 상부캡에 부착된 파인더는 알콜면봉으로 닥아주면 일단 잘보인다



바디를 제외하고는 모두 구동부장치들은 아연이 주성분이다 공기중에서도 쉽게 부식된다 일단 부러쉬나 300번정도의 센드페이퍼로 곱게 다듬고 실버락카로 곱게 도장을 한다



와인딩레버 이게 문제다 이 카메라의 가장 취약점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이해하면 손쉽게 수리가 가능하다
일단 구동쪽기어를 일정 방향으로만 움직여주는 럭크의 스프링이 거의 부식되서 없다 볼펜스프링으로 사진처럼 제작해서 사용하면 아무 문제 없다



부식된 부분을 잘연마해서 종이로 비산된 페인트를 막아주도록 준비하고 잘 칠한다



낡은 옷은 일단 벋겨낸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옷은 날개니까 본드를 잘 제거하고 주변의 못쓰는 가죽으로 리폼을 한다



일단은 새롭게 탄생도 했다 모든기능도 아주 양호하다 그러니까 60년된 카메라가 또 다시 제 기능을 하게 된것이다
이 과정을 따라하다 더 부셔져도 나는 책임을 질수는 없다 난 하라고 한적이 없기 때문이다 ^^




문재철 선샌님의 필름 카메라 수리기를 접할때 마다 정말이지 신의 손 놀림 이라고 밖에 표현이 되질 않는군요.

다른것 다 빼고, 첫사진과 마지막 사진만 비교해보면, 같은 카메라 라고 상상도 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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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진세계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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