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정보/재료시험(소재시험)

비파괴검사 의 종류 & 장비

거친손 2009. 5. 25. 09:27
반응형
비파괴검사 의 종류 & 장비

종합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면 X-ray 촬영, CT촬영, 초음파 검사, 심전도 검사와 같은 검사 항목들이 있다. 이들 검사는 우리 몸에 아무런 상처를 내지 않으면서도 심장, 간, 폐 등 중요한 내부기관에 암이나 염증, 그외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사람의 몸과 마찬가지로 우리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강재)을 비롯하여 건물이나 교량, 각종 구조물의 경우도 그 형태나 기능을 파괴하거나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소재의 표면과 내부에 중대 결함은 없는지, 상태는 어떠한지를 검사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검사를 비파괴 검사(Non Destructive Inspection)라 한다.

아픈 기억인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같은 대형 사건들도 평소에 비파괴 검사와 같은 정밀검사로 점검 및 보수관리를 철저히 하였다면 그런 대형참사는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비파괴 검사'는 철강제품을 비롯한 소재와 철도, 교량, 건설, 중공업 등 산업설비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안전유무를 진단하는 산업계의 의사인 셈이다.

<<비파괴 검사의 기본원리>>

고대 그리스 과학자 아르키메데스는 히에론 왕의 금관을 물속에 담가 그것의 순도를 감정했다. 부력이라는 물리적 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비파괴 검사도 소재의 물리적인 성질을 이용하여 결함의 존재와 정도를 추정해 낸다. 즉, 햇빛, 열, 방사선, 음파, 전기 및 자기에너지 등을 시험체에 적용하여 소재의 조직 이상이나 결함의 존재로 인한 에너지의 성질 및 특성이 변화하는 것을 측정함으로써 조직의 이상여부나 결함의 존재를 파악한다.

<<비파괴 검사의 종류>>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주요 비파괴 검사 방법은 크게 표면결함을 밝혀내기 위한 검사법과 내부결함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법으로 나눈다.

(1)표면결함 비파괴 검사

- 자분탐상검사(Magnetic Particle Testing) : 소재에 전류를 흘려 자석의 성질을 갖게 한 다음 소재 표면에 자석에 반응하는 가루(자분)를 뿌린다. 그럼 표면에 흠이 있는 부위에는 자기장의 변화로 인해 자분이 집중하게 되는데 이것을 이용하여 결함을 검출한다. 단 300계 스테인리스와 같이 자석에 붙지않는 강은 이 방법이 불가능하다.

- 액체침투탐상검사(Liquid Penetrant Testing) : 소재의 표면에 특수한 침투액을 뿌리면, 모세관현상에 의하여 표면결함부에 침투액이 스며들게 된다. 여기에 현상액을 뿌리면 스며든 침투액과 반응하여 결함부위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와전류탐상검사(Eddy Current Testing) : 특수한 코일에 전류를 흘리고 그 속으로 소재를 통과시킨다. 이때 소재 표면에 결함이 있으면 전류의 흐름에 변화가 생기고, 센서가 이를 감지하여 결함을 검출해낸다.

(2) 내부결함 비파괴 검사

- 방사선투과검사(Radiographic Testing) : 건강검진 때 하는 X-ray 촬영과 같은 원리로, 소재에 방사선을 투과시켜 소재 내부의 모양을 관찰한다. 내부결함의 크기나 형태를 판단하기 쉬운 장점이 있으나 인체에 유해한 방사선 때문에 전문가 이외는 사용이 제한된다.

- 초음파탐상검사(Ultrasonic Testing) : 초음파를 소재 내부로 쏘면, 결함부 또는 반대편 경계면에 부딪혀 음파가 반사되는데 이 반사되는 신호를 분석하여 결함이 존재하는 깊이와 크기를 평가한다.

우리회사에도 여러가지 비파괴 검사법을 이용하여 내부 및 표면품질의 건전성을 평가하고,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소재표면과 내부를 동시에 검사하는 가공공장과 강관공장의 NDT를 비롯하여 UT(초음파탐상), ECT(와전류탐상) 등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검사기기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여 결함을 제대로 찾아낼 수 있도록 설비 정도관리와 합부 판정기준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겠다.



반응형